[노컷뉴스 제공] 장어 요리는 인기만큼이나, 의혹도 많은 음식이다. 자연산이 드물어지면서 양식 장어가 일반화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산 양식 장어의 수입으로 국내산 양식 장어도 맛보기가 쉽지 않아졌다.
서울 목동 남부지원 앞 '초평도 민물장어'는 자연산 장어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이다. 주인장 김남국 씨는 낚시로 잔뼈가 굵은 꾼으로, 특히 장어 낚시를 즐겼었다. "임진강과 초평도에서 잡히는 자연산 장어와 빠가사리, 메기, 붕어 등 민물고기 맛을 보여 드립니다. 미리 연락만 해주세요"
초평도는 남과 북을 흐르는, 임진강 어귀 민통선 내 무인도다. 최근에는 이곳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면적의 평화생태공원 조성 계획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씨는 초평도 인근 1사단에서 군복무를 했다. 이런 인연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임진강 어부들에게 신선한 물고기들을 공급받고 있다. 그의 자연산 장어 예찬은 계속 이어졌다.
"장어가 흔하지 않은 물고기가 되니, 크기도 들쑥날쑥합니다. 양식 장어는 일정한 크기를 가지고 있거든요. 자연산 장어 구별법은 간단합니다. 주로 주낙으로 잡거든요. 살아있는 장어의 입을 유심히 보면, 끊어진 주낙 줄이 보입니다. 배 속으로 삼킨 바늘과 이어진 줄이죠."
장어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주인장은 어죽과 민물매운탕, 참게백반 등을 준비했다. 특히 점심식사 시간(오후 3시까지)에 맛볼 수 있는, 6000원짜리 어죽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빠가사리(동자개)와 메기, 붕어, 모래무지 등이 주재료다. 주일에 2번 정도 준비하는데, 해장에도 좋고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참게가 살은 올랐지만, 아직 장은 차지 않았습니다. 보름이 지나야 장을 담그기에 좋습니다. 그때는 소고기를 듬뿍 먹인 참게장을 손님상에 올리려고 합니다".
'초평도 민물장어', 무인도에서 즐기는 장어와 매운탕의 맛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02-269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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