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에너지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심이 악화된 탓이다. 지멘스에너지 주가는 22일(현지시간) 40% 가까이 폭락했다. 자회사 지멘스가메자의 풍력발전기 부품 불량률이 급격하게 증가해 현재 이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지멘스향 타워 비중 7% 수준이다.
다만 국내 증권가에서는 이번 부품 물량 사태가 씨에스윈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의 지멘스향 타워는 대부분 해상타워로 구성돼 영향 제한적이고, 오히려 수혜 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지멘스에너지만 20~40GW 추가 베어링 교체 수요 발생한다”며 “씨에스베어링 현재 GE만 고객인데, 지멘스에너지가 주고객으로 확보되는 시점 올 하반기로 빨라지고, 수요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