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003240)은 석유화학사업본부와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주요 생산 공장에서 ISO 45001 인증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인증 취득을 기념해 지난 3일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조진환 태광산업 대표이사, 임성환 BSI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곳은 울산 석유 1·2·3공장, 울산 화섬공장, 부산 면방공장 등 총 5곳으로, 태광산업이 운영하는 모든 공장이 ISO 45001 인증에 성공했다.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인증하는 ISO 45001은 작업자 안전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산업 보건·안전 관리 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이다. 산업 재해·질병 감소를 최우선 목표로 하며, 모든 국가의 계약자·하도급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근로자 안전 표준·검사의 글로벌 기반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태광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안전 환경 강화를 꾸준히 지속해왔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노후화·위험 설비 점검, 공정안전관리(PSM·Process Safety Management) 이행 능력 제고에 나섰으며, 공장별로 운영되던 안전환경팀 외에 본사 안전보건팀을 신설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는 등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안전 관리 운영 현황에 대한 불합리 사안을 도출하고, 환경 개선에도 나서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시스템 정비, 세부 개선 방안 수립에 박차를 가했다.
또 석유화학공장 정기보수 기간 ‘안전지원단’ 제도를 도입해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작업자의 불안전 행동과 고위험 작업에 대한 작업 중지 권한을 부여해 정기보수 기간 중대사고를 예방하는 데 힘을 쏟았다.
광산업 관계자는 “ISO 45001 인증을 통해 사업장 내 체계적인 중대사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내부 전문가 양성으로 시스템을 지속하고 고도화함과 동시에,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한층 강화해 더욱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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