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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 역량 향상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총 4239억원을 정부 예산을 투입해 6277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이 ATC+ 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사업 대상인 기업연구소에 45개 연구개발 과제를 맡기고 이곳에 4년에 걸쳐 연 5억원 내외를 지원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앞선 2003~2018년에도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ATC)을 추진해 518개 기업에 8854억원을 지원했으나 정부 연구개발 지원사업 조정 과정에서 2018년을 끝으로 중단됐고, 산업부는 ATC 사업 중단 직후 사업 성과를 더 높이는 방식으로 개편한 ATC+ 사업을 추진해 2020년부터 시행했다.
올해는 앞선 3년 동안 참여해 온 136곳에 606억원(평균 4.5억원)을 지원하는 동시에 45곳을 새로이 선정해 205억원(평균 4.6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총 지원규모는 811억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수 성과 연계 트랙’이란 제도를 신설해 선정 기업연구소 중 우수 성과를 낸 곳에 ATC+를 통한 지원 외에 또다른 후속 연구개발 사업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희망 기업연구소는 9일부터 산업부나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고를 참조해 기한 내 신청하면 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ATC+ 사업은 대표적인 기업 수요 기반 연구개발 지원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와 사업화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