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서 당원 100% 반영…오늘 개정안 상정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100% 당원투표 비율을 반영하는 룰 개정에 나선다. 이르면 이번주 내 전대 룰 개정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당대표 선출시 기존 70% 당원, 30% 일반 여론조사를 반영하던 것을 100% 당헌 투표로 변경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역선택 방지을 원칙으로 하는 방향으로 당규 개정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당 지도부는 이념과 정치적 지향 함께하는 당원이 직접 선출하는 것이 정당민주주의 부합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당대표 되려면 당원 지지 받기 위해 최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하면 상임 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 상정·의결을 거쳐 이르면 이번주 내 전대 룰 개정 작업을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당권 주자는 물론 당내에도 의견이 분분해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