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서울 강동구에서 약 5000평 규모 로봇 복합문화공간 ‘갤럭시 로봇파크’를 정식 개관했다. 로봇 공연장 ‘로봇 아레나’를 비롯해 로봇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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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로봇 기술도 공개했다. 현재 한 명의 운영자가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 처음 1대로 시작해 12대까지 늘렸다. 로봇은 서로 간격을 맞추며 함께 춤을 춘다. 향후 100대까지 동시에 학습하고 공연하는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춤을 배우는 방식도 눈길을 끈다. 사람이 직접 모션캡처 장비를 착용해 모든 동작을 입력할 필요가 없다. 유튜브 등에 올라온 기존 춤 영상을 학습 데이터로 바꿔 로봇에 적용한다. 로봇은 반복적으로 동작을 연습하며 공연 완성도를 높인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세상의 데이터가 이미 유튜브에 다 깔려 있다”며 “영상만 있으면 자동으로 학습 데이터를 만들어 로봇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 밖에서는 사람과 직접 교감하는 로봇을 준비했다. 로봇이 공간을 인지해 자율주행하고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을 인식해 관람객과 대화한다. 향후에는 재방문객을 기억해 과거 대화를 이어가거나 새로운 체험을 제안하는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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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소울웨어를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에 비유했다. 여러 업체가 로봇 하드웨어를 만들면 그 위에 소울웨어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듯 각자 필요한 기능을 로봇에 추가하고 개인화하는 방식이다.
자체 하드웨어도 개발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분기 어린이에게 친숙한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입힌 자체 로봇을 공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로봇 아이돌’을 선보이고 하반기부터 월드투어에도 나선다. 현재 30~35개국 수준인 케이팝 월드투어의 무대를 장기적으로 100개국까지 넓힐 계획이다. 아티스트가 직접 가기 어려운 곳에서도 로봇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거점도 늘린다. 올해 말 두바이에 두 번째 로봇 아레나를 연다. 회사는 지난 4월 현지 법인도 설립했다. 다음 달 21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최 대표의 얼굴을 구현한 로봇을 포함해 17대의 로봇을 공개한다. 미국에는 향후 추가 로봇파크 거점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는 케이팝이 더 오래 성장하려면 아티스트가 직접 갈 수 없는 지역까지 현지 문화와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영역에서 로봇과 피지컬 AI가 그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사람은 시간에 한계가 있지만 로봇은 갈 수 있고 동시에 동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