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고객사는 수천만~수억원대에 이르는 물류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회사를 찾습니다. 재고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게 기본이자 제일 중요한 가치입니다.”
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높은 신뢰도’를 최대 경쟁력으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물류도 마치 은행과 같다”며 “내가 맡긴 물건이 무사히 유통될 거라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
박 대표는 “데이터들은 서로 융합했을 때 가치가 커진다”며 “재고량 및 위치 데이터와 판매 데이터 등을 합하면 더 정교한 분석이나 물류 최적화가 가능해지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일찍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해 물류 데이터를 축적했다. 그렇게 쌓은 데이터를 융통성 있게 엮어 ‘데이터 기반 매칭’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는 “현장은 단순하게 물류만 이동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다양하고 복합적인 물류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야 세계 시장에서도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2019년 회사 설립 이래 단 한 번의 피봇(사업방향 전환)도 없이 뚝심 있게 회사를 이끌었다. 그가 생각하는 신뢰는 정확한 재고 관리에서 나온다. 물류 공장보다는 SW 인프라 확보에 초기 비용을 집중 투자한 이유다.
대신 부족한 물류 창고 공간은 유휴 창고를 활용하면서 해결했다. 기존 창고 사업자들의 유휴 공간을 확보한 덕에 창고를 직접 짓지 않아도 전국에 물류 거점을 운영할 수 있었다. 이 사업 모델은 ‘다품종 소량생산화’(다양한 품목을 조금씩 생산하는 것)되는 물류 추세에도 들어맞았다. 그는 “어떤 창고를 마련해도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물류 수요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예비 유니콘’ 반열…“‘K뷰티’ 흥행도 호재였죠”
고객사와의 신뢰에 방점을 둔 그의 경영은 성과로 나타났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대상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비유니콘은 중기부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이며 시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야만 예비유니콘이 될 수 있다.
박 대표는 K뷰티 흥행도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봤다. 그는 “K뷰티의 흥행 덕에 해외로 나가는 우리나라 물류가 많아졌다”며 “K뷰티 뿐만 아니라 K푸드, K굿즈 등 문화를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 상품 주목도가 세계 시장에서 워낙 커졌다. 우리 회사에는 큰 기회다”고 말했다. 세계 곳곳을 연결하는 물류 인프라 모델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 간 물류 이동량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호재로 다가온다는 논리다.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현재 미국, 일본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


![여수산단은 좀비 상태...못살리면 한국 산업 무너진다[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3/PS26031201409t.jpg)



![가정집서 나온 백골 시신...'엽기 부부' 손에 죽은 20대였다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3/PS26031300001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