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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7월 대포통장 알선책 홍모(20대·구속기소)씨로부터 지인인 박씨를 소개받았다. 이후 박씨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하도록 해 현지 범죄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초 홍씨를 검거한 뒤 박씨 명의 통장 계좌 내역과 통신 기록 등을 추적하던 중 A씨의 범죄 관련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인천에서 A씨를 검거했다.
홍씨는 박씨와 같은 대학에 재학한 인물이다. 그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다음 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홍씨 공소장에는 그가 대포통장 계좌 명의자들로부터 통장을 빌린 뒤 범죄 수익금이 들어오게 하고 공범들과 범행 과정을 공모한 혐의가 적시됐다.
공소장에는 홍씨 외에도 성명불상의 공범 다수가 명시됐다. 숨진 박씨는 공범이 아닌 통장 명의인으로 적시됐다.
박씨는 지난 7월 17일 조직의 지시에 따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3주 뒤인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현지인 일부는 박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씨의 시신은 캄보디아 턱틀라 사원에 안치돼 있다. 양국 간 협의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오는 20~21일께 현지에서 부검이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검에는 우리 정부 합동 대응팀이 입회해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들이 잇달아 검거되면서 경찰은 대포통장 조직 윗선으로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점조직화된 대포통장 조직의 특성상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부검 결과와 국내 수사 내용을 토대로 범죄 조직 구조를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인터폴 등 국제 공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점조직화된 범죄 구조를 해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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