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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화요일에 이어 0.82% 추가 하락했다. AI 산업의 ‘내부 순환 구조’(circular nature)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반영된 것이다.
‘내부 순환 구조’란 AI 업계가 서로의 수요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황을 말한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는 칩을 만들어 AI 기업(OpenAI 등)에 판매하고, 이들 기업은 다시 엔비디아의 칩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더 많은 칩을 요구한다.
이렇게 업계 안에서 수요와 자금이 돌고 도는 구조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실질적인 새로운 시장 수요보다는 내부 거래와 과열 기대(hype)에 의해 성장이 유지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런 구조가 계속되면 외부의 ‘실제 소비자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거품이 꺼질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AI 강자인 오라클도 1.74% 떨어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실적과 전망이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해 2.82% 하락했다. 이는 AI 관련 투자 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함을 시사한다.
반면 인텔은 6.4% 급등했다. 애플이 인텔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며칠전 엔비디아는 인텔에 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고평가된 시장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시장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높다고 언급했다.
인프라캐피털 어드바이저스(ICA)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해트필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주는 아마도 다소 과열됐다”며 “긍정적으로 볼 이유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아무도 안 쓰게 되고 세상이 끝날 거라는 건 아니지만, 문제는 명백히 밸류에이션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 상황은 며칠 더 이어질 수 있다”며 계절적 약세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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