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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테라퓨틱스 “척수 치료제 효능 확인”…국제학술지 게재

최훈길 기자I 2023.06.07 09:02:34

고려대 연구팀과 공동연구 결과
최종성 대표 “내년엔 임상 승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줄기세포 분야 전문기업 에스엘테라퓨틱스가 척수손상세포 치료제 효능을 입증했다.

에스엘테라퓨틱스는 7일 고려대 생명공학부 유승권 교수 연구팀, 고려대안암병원 신경외과 이장보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직접교차분화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세포치료의 효능을 동물 모델을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자매 학술지(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이데일리DB)


척추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척수는 뇌와 말초신경을 연결해 주는 통로다. 척수 손상은 대부분 교통사고, 낙상사고, 추락사고 등 외상에 의해 발생한다. 손상에 의한 신경 단절로 운동 기능과 감각 기능을 잃게 되는데, 손상된 세포를 재생할 수 없어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관련해 연구팀은 정상인 및 환자의 체세포로부터 직접교차분화 신경줄기세포를 척수손상 동물 모델의 손상 부위에 이식했다. 이후 동물 모델의 운동 기능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최종성 에스엘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결과는 환자 맞춤형 직접교차분화 신경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해 척수손상 세포치료제의 작용 방식을 입증한 것”이라며 “인증기관에서도 효능 및 안전성 검증이 완료돼 내년에는 척수손상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과 개시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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