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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베트남 유통 1위와 맞손…북부·지방까지 K푸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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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4.27 08:36:39

베트남 식품사업 진출 10여 년 만에 매출 7배 증가
냉동·냉장→상온·육가공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베트남 최대 유통망과 손잡고 현지 식품 사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남부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북부와 지방 중소도시까지 유통망을 넓히고 제품군도 전방위로 확장한다.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K-푸드 확산 및 가공식품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재범 CJ제일제당 식품아태본부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 응우옌 득 따이 MWG 회장.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27일 베트남 슈퍼마켓 체인 박화산과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3일 하노이에서 가공식품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양국 정부 인사도 참석했다.

박화산은 베트남 리테일 기업 MWG 산하 유통망으로 전국 2760여 개 매장을 운영한다. CJ제일제당은 이 채널을 통해 만두, 김치, 김 등 주요 제품을 판매해 왔으며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20%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현지 맞춤형 가공식품 공동 개발, 식품 안전 및 품질 관리 체계 고도화, 냉장·냉동 인프라 투자 등을 추진한다. 박화산 애플리케이션 내 전용 판매 공간 운영과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병행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2015년 베트남 진출 이후 인수합병과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사업을 키워왔다. 지난해 매출은 2016년 대비 약 7배 증가했다. 만두와 김치 시장에서는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 냉동·냉장 제품 중심에서 누들, 스낵 등 상온 제품과 육가공 제품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한다. 호치민 등 남부뿐 아니라 성장세가 빠른 북부 지역과 지방 도시 공략도 강화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트남 유통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박화산과의 파트너십은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베트남 ‘국민 브랜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K-푸드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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