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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에는 전체 모집인원 중 79.9%인 27만 5848명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인원 비교해 4367명 늘었다.
2026학년도 대입은 학폭 가해 이력을 전형에 의무 반영한다. 학폭은 1호 서면 사과부터 9호 퇴학 처분까지 총 9단계로 구분된다. 대교협에 따르면 감점 등 정량평가로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하는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 112개교 △학생부종합전형 36개교 △실기·실적전형 91개교 △논술전형 25개교 등이다.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거나 부적격 처리하는 대학도 △학생부교과전형 26곳 △학생부종합전형 9곳 △실기·실적 전형 13곳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시에서는 의대 모집인원이 줄어든 점도 주요 변수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정원과 정원 외 모두 3123명이다. 2025학년도 대비 1487명 감소했다. 이 중 수시모집에서는 2115명을 선발한다. 의대 문이 좁아지면서 의대 합격선 상승은 물론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이공계 학과도 최저합격선이 오를 전망이다.
의대는 모집인원이 대폭 줄지만 일부 대학에서 첨단분야 학과 선발을 늘리는 점은 수험생들에게 긍정적 소식이다.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서울시립대·동국대 등 7개 대학은 인공지능(AI)이나 배터리 등 첨단분야 관련 학과 모집인원을 증원한다. 이투스 조사 결과 이들 대학의 첨단학과 모집인원은 전년 대비 381명 늘었다.
올해 고3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많은 점도 변수다. 올해 고3 학생 수는 45만3812명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황금돼지띠’의 해인 2007년 출생률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올해 대입 경쟁에 뛰어드는 고3 학생들이 증가한 만큼 내신 상위권 학생이 더 많아질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고3 학생 수가 많아져 내신 상위권 학생이 늘어난 점을 수시 지원 시 고려해야 한다”며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과 수시 합격에 필요한 수능최저기준 충족 여부를 미리 점검하고 수시모집에서 상향·적정·안정 지원을 최종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