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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많은 전력 사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비중이 높은 편이다. 두 산업에서는 전력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간접배출)이 전체 배출량의 약 7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LG는 최근 계열사들의 탄소감축 결과와 실행계획을 담은 ‘넷제로 특별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LG는 539만 톤의 탄소를 감축하며 배출량을 전년 대비 26% 더 줄였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은 공정배출 비중이 많은데, 결국에는 기술력을 통해 이를 감축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도체 식각·증착·세정공정에서 사용하는 특수가스로는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삼불화질소(NF3) 등이 있는데 온실가스 물질이다. 반도체 식각·증착하는 과정에서 불소 계열의 온실가스(F-gas)가 많이 발생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중 공정가스가 18%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해당 가스 자체를 파괴하거나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로 대체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상준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탄소 감축을 위해 해야 하는 수단은 비교적 분명하다”며 “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해 탄소를 감축하고, 실증 사업을 해야 한다. 현장에서 제대로 돌아가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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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적인 감축 목표로 산업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남상욱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국의 NDC 추진 계획이 매우 강력한 편”이라며 “이로 인해 산업 경쟁력을 잃어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탄소감축 목표가 정해진만큼 기업들은 이를 따라야 하는 처지다. 다만 기업들의 투자 비용이 막대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정책적 지원 역시 병행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21년 정부가 NDC를 위한 기술 개발 지원 자금으로 2030년까지 6조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예비타당성 검사 등을 거쳐 실제 기술개발 사업 지원금은 9400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 교수는 “기업들을 위한 지원은 줄어들었거나 시기가 늦어지는 등 체계가 잡혀 있지 않다”며 “NDC 목표를 맞추려면 저탄소기술에 대해 기업이 투자할 여건·여력이 중요하다. 결국은 기업들에 재무적인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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