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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제 정비사업은 올해 괴성(인공섬) 복원공사 및 역사공원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제방설계 및 토지보상절차를 진행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조성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만년제는 정조가 융건릉과 연계해 조성한 농업용 저수지다. 1996년 경기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지정 시 행위제한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와 막대한 사업비 문제로 복원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런 상황에서도 화성시는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만년제의 가치를 조명했고,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 마침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만년제는 단순한 저수지가 아닌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만년제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