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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한에서 도쿄필은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기 다른 협연자와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오는 5월 7일 예술의전당 공연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다. 조성진은 도쿄필과 수차례 협연 무대를 가졌다. 2016년 정명훈 지휘자의 명예음악감독 취임 기념 연주회에서도 함께 했다. 이날 공연에선 슈만 피아노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등을 연주한다. 같은 프로그램으로 익산예술의전당(5월 10일), 고양아람누리(5월 11일)에서도 공연한다.
5월 9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베토벤 음악의 진수로 꾸민다. 1부에서는 정명훈 지휘자가 지휘와 피아노를 맡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