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날 올해 최대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로,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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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입원 치료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오후 퇴원.
-주치의 숀 콘리 박사 등 의료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대통령의 상태가 계속 호전되고 있다”며 “대통령은 72시간 동안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았다”고 함. 퇴원에 필요한 기준은 이미 충족했고, 백악관에서 치료를 이어가도 된다고 확인한 것.
-다만 콘리 박사는 “대통령의 상태가 낙관적”이라면서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치료법은 아직 미지의 영역(uncharted territory)에 있다”고 함.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고도 덧붙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당일 저녁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옴. 입원 사흘 만에 퇴원하는 것으로 그가 만 74세의 고령임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빠른 속도라는 관측.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빨리 퇴원하는 것은 자신의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통해 대선판의 전세 역전을 노리려는 전략으로 평가. 코로나19 확진 이후 발이 묶이면서 재선 가도에 악재를 만난 상황임.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당일 오전 병원에서 트윗 19개 올리는 등 ‘폭풍 트윗’하기도. 주요 내용은 “정말 상태가 좋다. 코로나19를 두려워 하지 말라”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해 왔다 20년 전보다 건강이 더 좋아졌다” “주식시장이 최고를 찍고 있다” “투표하라” 등
◇ 뉴욕증시, 유가, 금값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이 크게 줄면서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 상승한 2만8148.64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0% 오른 3408.62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2.32% 오른 1만1332.49를 기록.
-원유와 금값도 오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5.9% 오른 39.22달러에 마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 오른 1920.10달러에 거래를 마침.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건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간 부양책 논의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
-특히 펠로시 의장이 트럼프의 확진이 합의를 향한 역학 관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며 합의 기대가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
◇ “美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3000명 될 수도”
-12월 말이면 미국에서 하루에 코로나19로 숨지는 사람이 거의 30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 나와.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이날 새로 업데이트한 코로나19 예측 모델에서 내년 1월 1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6만326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CNN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
-이는 올해 말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41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지난달 초의 전망치보다 약 4만7000명 낮춰진 것이긴 함.
-그러나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를 21만13명으로 집계했는데 이에 비춰보면 연말까지 15만명의 목숨이 추가로 희생된다는 것.
-IHME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2월 말 하루 2900명을 넘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현재는 하루 사망자가 약 770명 수준인데 4배로 치솟은 수치.
-현재 미국 코로나19 상황도 진전되고 있지 않음.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한 뉴욕시의 일부 지역 학교를 다시 봉쇄한다고 발표. 쿠오모 주지사는 이들 지역의 비필수 업종의 영업 중단 가능성도 열어둬.
◇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일반 공모주 청약이 전날 진행된 데 이어 이날 마무리될 예정.
-전날 평균 89대 1 청약 경쟁률 기록. 청약 증거금은 모두 8조6242억원으로 집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청약 첫날 증거금 16조 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기에 아쉽다는 평가 나옴.
-다만 청약 마지막 날 더 많은 자금 몰릴 전망.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 CMA에 공모주 청약 대기 자금이 아직 60조 원 넘게 남아 있고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 등으로 공모주에 투자할 경우, 둘째 날에 청약하는 게 조금이라도 대출 이자를 아낄 수 있기 때문.
-한편 방탄소년단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6주째 최상위권을 지켜.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주인 지난 8월 31일 핫 100 1위로 데뷔한 데 이어 현재까지 1위와 2위를 각각 세 차례씩 차지하며 최상위권에 머무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