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억 대작 '마타하리'…류정한·김준현·신성록 출연

김미경 기자I 2015.12.08 08:37:34

세계 겨냥 역수출 뮤지컬 캐스팅 2차 공개
매력적 외모·기품, 라두 대령 역 3色 출연
EMK뮤지컬컴퍼니, 맞춤캐스팅 ''완성도↑''

내년 3월 개막하는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라두 대령 역에 캐스팅된 뮤지컬 배우 류정한(왼쪽부터), 신성록, 김준현(사진=EMK뮤지컬컴퍼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작비 약 250억원을 투자한 뮤지컬 ‘마타하리’의 주역인 ‘라두 대령’ 역할에 배우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최종 캐스팅됐다.

8일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 캐스팅에 중점을 뒀다”면서 “매력적인 외모과 기품을 갖춘 프랑스 최고위 인사인 라두 대령에 배우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의 출연을 확정해 번갈아 연기한다”고 밝혔다.

라두 대령은 프랑스 군의 승리를 위해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마타하리를 스파이로 고용하지만 그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흔들리는 인물이다.

제작사 측은 세계 역수출을 겨냥한 뮤지컬 ‘마타하리’의 성공적 해외 진출을 위해 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캐스팅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흥행보증수표’인 류정한은 초연작품을 흥행작 반열에 올려놓는 배우로 업계에서 정평이 나있다. 류정한은 “전 세계에 우리 창작 뮤지컬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마타하리’를 통해 창작 뮤지컬의 자생력이 강화된다면 배우로서도 더없이 보람찬 일일 것이다”고 감을 전했다.

김준현은 일본에서 뮤지컬 ‘라이온 킹’, ‘에비타’, ‘레미제라블’,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다. 국내에서는 2010년 뮤지컬 ‘잭 더 리퍼’를 시작으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마리 앙투아네트’, ‘드림걸즈’, ‘레미제라블’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 명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이어 번갈아 연기하는 배우 신성록은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죽음(Der Tod)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련한 완급 조절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배우 신성록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최적의 맞춤 캐스팅이라고 EMK 측은 전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연출 제프 칼훈이 진두지휘하고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2016년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02-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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