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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 ‘몸이 준비중’이라는 우리 몸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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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15.03.20 08:19:54

신체리듬이 적응하도록 생활습관과 영양섭취 신경써야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남부지방에는 개나리가 피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꽃 소식과 함께 반갑지 않은 불청객도 찾아온다. 충분히 잠을 잔것 같은데 자꾸 ‘꾸벅꾸벅’ 잠이 쏟아져 눈이 저절로 감기는가하면 식욕까지 떨어지게 만드는 봄철 피로증후군으로 불리는 ‘춘곤증’이다.

춘곤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봄에는 계절적 변화로 인한 생체리듬의 변화가 주요인이다. 봄이 오면 밤은 짧아지고 낮은 길어지며 기온은 올라간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나른해 지고 겨울 동안 적응했던 피부나 근육이 따뜻한 기온에 맞추어가게 된다. 이와 동시에 수면과 일생생활의 패턴이 달라지면서 우리 몸 안의 생체 시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러한 과도기에서 춘곤증이 나타나게 된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겨우내 운동부족이었거나 새로운 과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과로로 피로가 누적될수록 춘곤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는 신체의 리듬이 회복되는 데에 필요한 여력이 충분치 않아 신체의 적응능력이 떨어져 악화되는 것이다. 따라서 겨울 동안 규칙적인 운동이나 영양섭취, 균형 잡힌 생활을 통해 체력을 보충을 해두는 것이 봄에 발생하는 춘곤증을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코골이가 심할 경우 낮에 주간 졸림이 발생할 수 있어 춘곤증에 더 취약해 지기 쉽다.

이처럼 춘곤증을 최소화하고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사를 비롯하여 음주, 과다 흡연, 카페인 음료의 섭취 등을 자제하고, 특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건강 상 이상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밤잠을 설쳤거나 과로를 했다면 낮에 잠깐 토막잠을 자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무엇보다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쾌적한 수면환경 유지도 중요하다.

춘곤증을 이기는 운동으로는 전체적으로 몸을 펴주고 늘여주는 스트레칭이나 체조가 좋고, 사무실이나 좁은 공간에서 벗어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가볍게 시작해서 점차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간혹 간염, 결핵, 당뇨 등의 다른 질환의 초기증상도 춘곤증과 비슷하게 피로감으로 나타날 수 있다. 봄철 피로의 주요인이 춘곤증일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장기간의 피로가 있을 때에는 병원에 찾아가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김양현 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특히 소화기는 스트레스에 민감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결국 춘곤증은 ‘몸이 아직 준비 중‘이라는 우리 몸의 신호와 같기 때문에 춘곤증이 나타나는 동안에는 무리하지 말고 틈틈이 휴식을 취해 몸이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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