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UP]LG생건, 멀티숍 보떼..고객 맞춤형 진화

김미경 기자I 2014.10.06 08:49:2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들어 화장품 브랜드 매장이 체험형 놀이터로 진화 중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개인의 나이와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추천 받는가 하면 각종 향수와 건강식품 등 해외 인기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종합전문숍 보떼는 경쟁사 제품 판매는 물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 ‘보떼(BEAUTE)’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멀티 브랜드숍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기존 브랜드숍인 ‘뷰티플렉스’를 ‘보떼’로 발전시켜 현재 10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 접근성과 상품 다양성은 그대로 살리되, 각 상권 소비자 특수성에 맞는 인테리어로 매장 복잡성을 해소하고, 상품 구성을 더욱 다양화했다. 또 일반 화장품숍과 달리 다양한 회사의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것도 강점이다.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수려한, 비욘드, 라끄베르, 보닌 등 부터 헤어케어 로레알파리, 메이블린 등 경쟁사 제품을 과감하게 공급함으로써 화장품 시장의 새 유통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작년 4월부터는 기존에 각 브랜드별로 나눠있던 고객 정보를 통합관리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고객 소통창을 일원화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고객에 맞는 제품을 제공 중이다. 또한 소비자 트렌드가 점차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오프라인 채널과 병행한 형태의 혁신적인 유통 진화를 모색 중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보떼에 추가할 카테고리 및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며 “보떼 유료회원 제도 등 CRM 역시 소비자 맞춤형으로 높은 로열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큰 손으로 부상한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서도 명동 등 주요 상권 보떼 매장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은련카드 혜택은 물론, 결재금액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2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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