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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에 왔으면 한우 맛은 봐야죠

조선일보 기자I 2008.09.18 12:23:00
[조선일보 제공] 강원도 태백 일대까지 왔다면 해발 700~800m 농장에서 키운다는 태백 한우고기를 먹어 보고 가지 않을 수 없다. 강원 태백시 황지동 '한우마을숯불실비식당'은 태백 주민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났다. 태백 한우 꽃등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 살짝 구운 꽃등심이 적당한 기름기와 살코기가 어우러져 입 안에서 절로 녹는다. 숯은 참숯을 쓴다. 1인분 300g에 1만9000원. 문의 (033)552-5449


정선 사북읍내 신한은행 옆에 위치한 '할매손칼국수'는 양이 푸짐하고 칼칼한 장칼국수를 파는 것으로 유명하다. 둘이서 6000원짜리 칼국수 한 그릇만 시켜도 주인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도 그럴 것이 워낙 양이 많기 때문. 양념장을 풀어서 끓인 국물 맛 끝에 청양고추 향이 난다. 밑반찬도 대여섯 가지. 식사가 끝날 무렵 작은 플라스틱 물통을 하나 갖다 주길래, 보리차인 줄 알고 따라 마셨더니 수정과였다. 겨울엔 식혜를 이렇게 내준단다. 문의 (033)592-6611

태백시 황지동 중앙로에 위치한 '중앙로해장국' 집은 일찍 산행을 떠나는 등산객들이 들러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기 좋은 곳. 국물 맛이 깔끔해 해장하기에도 좋다. 사골우거지해장국 6000원, 콩나물해장국 5000원. (033)552-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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