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세정그룹은 지난달 ‘올리비아로렌’ 중심의 여성 패션 부문 독립을 선언했다. 이의 일환으로 다음달 1일 신설법인을 출범, 기업가치와 경쟁력 제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OVLR은 세정그룹의 100% 자회사로, 대표이사는 박이라 세정 사장이 맡는다. 박 사장은 2005년 세정에 입사해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의 상품 기획 등에 직접 나서 고객층 확대와 실적 반등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엔 김다인 전 마뗑킴 대표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 ‘다이닛’(DEINET)을 시장에 안착시켜 눈길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세정의 기존 사업부와 신설 법인은 각자 독립된 경영체계를 갖추게 됐다.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박이라 OVLR 대표는 “이번 OVLR의 출범은 다변화된 시장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업 전문성 강화와 다양한 내·외부 협력을 통한 기업 경쟁력 극대화를 목표로 추진됐다”며 “그 첫 단계로 올리비아로렌을 중심으로 ‘여성 패션 부문 전문 기업’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브랜드를 선보여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