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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내 식당은 3300석 규모다. 매일 제공되는 50가지 메뉴 가운데 절반은 100% 채식 요리로 구성한다. 감자튀김의 경우 이번 올림픽 선수촌 식당 메뉴에서 빠졌다.
AFP통신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오랜 스폰서였던 맥도널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선수촌 내에 매장을 운영했다”며 “프렌치프라이를 원하는 선수들은 (선수촌 밖의) 파리 시내로 가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기장 내 팬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의 60%가 채식이다. 스케이트보드와 BMX, 브레이킹 경기장 내 음식에는 고기가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채식 메뉴를 늘린 것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조직위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선수촌 내 식당 6개 구역 가운데 2곳에만 에어컨을 가동하기로 했다. 다른 4개 구역은 그늘막 설치와 선풍기 등으로 더위를 최소화 한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찾는 사람들은 프랑스 문화와 유산 외에 음식에 대한 기대도 클 것”이라며 “전 세계의 선수들이 프랑스 요리 우수성을 맛볼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갖고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