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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관문에 야간경관조명과 상징조형물을 입힌다. 대전시는 톨게이트 리모델링 등 고속도로 진입관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 10월로 예정된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일정에 맞춰 추진된다. 사업 대상은 대전나들목(IC)과 유성나들목(IC) 등 2곳에서 우선 추진된다. 대전시는 용역을 통해 대전 고속도로 IC 9개소에 대한 현황을 분석 후 톨게이트 캐노피 리모델링, 야간경관조명, 상징조형물 설치 등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대전시 공공디자인위원회 및 한국도로공사 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사업을 확정했다.
톨게이트 캐노피 디자인은 ‘대전 자연을 연결하다’라는 개념으로 대전 진입 시 보이는 산을 중첩된 실루엣으로 표현하고, 산이 주는 경쾌한 에너지와 과학도시 이미지를 재해석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대전 IC는 계족산과 식장산의 실루엣, 유성 IC는 갑하산, 계룡산의 실루엣으로 톨게이트 캐노피 구조물을 디자인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5억 5000만원이 투입되며, 설계 및 시공은 한국도로공사에서 담당한다.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0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나머지 사업 대상지는 한국도로공사의 스마트톨링시스템 추진 등 정책여건을 고려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해교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시 관문경관 개선사업은 대전시의 정체성과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업이고, UCLG 총회와 같은 국제행사를 통해서 대전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인 만큼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