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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조239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 지난 5일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순수 증가예산은 2조 8379억원이다. 서울시가 상반기에만 세 차례 걸쳐 6조원 규모를 편성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예산은 42조4678억원 에서 44조7068억원으로 5.3% 증가했다.
3차 코로나 추경은 일자리 창출과 그린뉴딜 활성화, 스마트시티 실현, 사회 안전망 확충 등 코로나 이후에 대비해 그린뉴딜, 지역경제 활성화, 스타트업 투자 등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3월부터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고용충격을 완화하는데 306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포트스코로나 공공일자리’에 2666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및 산하기관, 25개 자치구에 약 4만8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이중 6000개의 일자리는 청년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비대면 디지털 기반 일자리 등으로 청년 직접 고용 활성화에 쓰인다. 서울형 뉴딜일자리에 118억원을 지원해 민간 취업과 연계한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해 일 경험 및 전문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서울형 강소기업 청년채용 지원 확대에 11억원, 배달 노동자 서울형 사회안전망 확충에 38억원 등을 투입한다.
위기상황 극복과 경기부양을 위해 그린뉴딜에 75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의 화석연료 중심의 경제 산업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제체계로 대전환해 경제위기와 기후위기를 동시에 극복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이에 따라 수소버스충전소 구축에 120억원, 전기 시내버스 보급 확대에 248억원, 공공건물 등 제로에너지 전환 추진을 위해 59억원, 도시숲 가꾸기 사업을 위해 296억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언택트 환경을 지탱하는 기반 기술이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시티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550억원을 편성했다. 스마트도시 통신 인프라 구축에 491억원, 서울핀테크랩 설립 및 운영에 23억원, 인공지능 안내로봇 도입에 9억원 등 총 550억원 등이 쓰일 예정이다.
재난상황에 가장 취약한 계층을 돌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후유증인 양극화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을 보호하는 한편 향후 발생 가능한 재해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3453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635억원, ‘로컬(Local) 자생력 강화’에 26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시 투자출연기관 보유자산 임차소상공인의 6개월간 50% 임대료 감면 등에 대한 보전과 서울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 및 국고보조사업 추진 등을 위해 3005억원을 편성했다. 자치구 및 교육청 등에 대한 법정의무경비 등(1조2219억원)과 공정지연 사업 등 감액분(1547억원)도 반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생태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포스트코로나’ 두 개의 축이 중점”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