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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식품연구원은 기능성식품연구본부 최상윤 박사 연구팀이 인삼씨 추출물의 피부미백(색소억제) 효과를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인삼씨 추출물을 멜라닌 생성세포에 처리한 다음 사흘 후 세포 생존률과 멜라닌 생성량을 측정했다. 이 결과 인삼씨 추출물이 세포 독성 없이 멜라닌 생성량을 35.1% 줄인다는 걸 확인했다. 식약처 고시 피부미백활성 기능성분인 알부틴보다도 효과가 높았다. 특히 인삼씨 초임계추출물은 멜라닌 생성량을 약 63% 감소시켰다.
연구팀은 이 내용(인삼종자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미백용 화장료 조성물)을 특허등록하고 국제전문학술지 파머코그노시 매거진(Pharmacognosy Magazine)에 관련 논문을 실었다.
최상윤 박사는 “인삼씨는 피부미백 효과가 우수할 뿐 아니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어 미백제로써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우리나라 대표 특용자원인 인삼을 활용한다면 산업적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