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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가 이번달 금통위 본회의를 앞두고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전원이 이번 달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2.5%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6명은 내년에도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번 금통위는 단순히 금리 결정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한은의 진단과 통화정책의 방향성 변화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이창용 총재가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과 총재 기자간담회를 통해 나올 메시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12일 외신 인터뷰에서 “현재 한은의 공식적인 통화 정책 경로는 인하 사이클이다. 그러나 금리 인하 폭이나 시기, 심지어 방향 전환도 새로운 데이터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 총재 발언 직후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전환 가능성을 반영하며 국고채 지표물 금리가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금리 발작 수준의 반응이 나왔다. 외환 시장 역시 변동성을 키우며 큰 파장을 남겼다.
올해 5월 금리 인하 이후 완화 기조 유지에도 금융안정 위험이 대두하면서 추가 인하의 발목을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가는 안정되고 소비심리는 개선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과열되고 원·달러 환율마저 높은 수준과 변동성을 이어가면서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은 낮아지는 분위기였다.
그동안 낮은 성장률을 이유로 금리 인하 기조 유지를 강조했던 이 총재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전에 시장에 동결기로 진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선제적 안내를 제시하려 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다만, 시장 충격 완화 의도가 있었다 해도 그 방법이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이 높은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통화정책 기조만큼이나 문제의 발언에 대한 이 총재의 해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주의 깊게 볼 지점이다, 한은은 지난 8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0.9%, 1.6%를 제시했다. 이후 정부 재정 정책과 수출 호조 등을 고려했을 때 올해와 내년 모두 전망치 상향 조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특히 내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아직 불확실성이 크지만 후년(2027년)으로 가는 경제 성장의 궤적은 어떨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은은 이번에 처음으로 2027년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이데일리 설문 결과에서 전문가들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의 중간값은 1.9%로 집계됐다. 국내외 주요 기관과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의 중간값은 1.8%, 주요 투자은행(IB) 9곳의 전망치 중위값은 1.9%로 각각 집계됐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를 소폭 밑도는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엔 잠재성장률 수준을 거의 회복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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