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의 오픈AI 몸값, 최소 106조 …10개월새 3배 불렸다

이준기 기자I 2024.02.17 16:44:47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의 몸값이 최소 800억달러(106조8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10개월 새 3배 가까이 뛴 셈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 몸값은 벤처캐피털 업체 스라이브캐피털 주도의 오픈AI 주식 공개 매수를 위한 기업가치 평가에 따른 것이다. 이번 공개 매수는 오픈AI 직원들이 보유 지분을 현금화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의 기업가치가 860억달러(114조8530억원)로 평가됐다고 썼다.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오픈AI는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 미국 스페이스X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기업가치가 3번째로 큰 기술 스타트업이다.

원래 오픈AI는 지난해 지분을 팔 계획이었다. 다만 같은 해 11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전격 해임과 닷새 만의 복귀라는 해프닝을 겪는 등 내부 진통 끝에 연기됐다.

지난 18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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