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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기업 67%, AI 활용 中…“전문인력·비용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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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5.10.26 13:45:28

정부 인증 혁신형 중소기업 3곳 중 2곳은 AI 도입
현장선 실질적 지원 요구
이노비즈협회 “AI 얼라이언스·전문인력 양성 등 전환 전략 본격 추진”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 인증 혁신형 중소기업의 3곳 중 2곳이 이미 인공지능(AI)을 업무 현장에 도입해 활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I 인력 부족과 도입 비용 부담이 주요 장애요인으로 지적되면서 현장 중심의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노비즈협회가 전국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활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7.2%가 AI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32.8%는 도입을 검토 중이거나 미활용 상태였다.

이노비즈기업은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부여하는 인증 제도로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에 2만 3206개사가 등록돼 있다.

AI를 도입한 기업들은 주로 데이터 분석·시각화(64.8%), 문서 요약·교정(63.3%), 대화형 챗봇(46.1%), 제조공정 자동화(31.1%)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사무 보조를 넘어 제조 현장 혁신까지 AI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현장의 어려움도 뚜렷하다. 기업들이 AI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은 것은 ‘전문인력 부족’(62.8%)과 ‘도입 비용 부담’(62.6%)이었다.

이노비즈기업 관계자는 “AI를 도입하려 해도 개발과 운영을 맡길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며 “초기 투자비용이 많아 쉽게 결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응답 기업의 60.7%는 향후 AI 활용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AI 확산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다. 희망하는 정책으로는 R&D 및 인프라 구축 지원(59.6%), AI 컨설팅·교육 지원(57.4%), AI 전문인력 양성(50.6%) 등이 꼽혔다.

이노비즈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I 얼라이언스 신설 △AI 실무 리더 양성 교육 △산업별(버티컬) AI 수출 지원 △국제표준 인증 확대 등 ‘AI 전환 선도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연계해 실질적인 현장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자료=이노비즈협회)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이노비즈기업들은 이미 AI를 실무에 접목하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협회는 인재 양성·수출 지원 등 다양한 전략으로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뒷받침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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