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가 전국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활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7.2%가 AI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32.8%는 도입을 검토 중이거나 미활용 상태였다.
이노비즈기업은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부여하는 인증 제도로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에 2만 3206개사가 등록돼 있다.
AI를 도입한 기업들은 주로 데이터 분석·시각화(64.8%), 문서 요약·교정(63.3%), 대화형 챗봇(46.1%), 제조공정 자동화(31.1%)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사무 보조를 넘어 제조 현장 혁신까지 AI 적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현장의 어려움도 뚜렷하다. 기업들이 AI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은 것은 ‘전문인력 부족’(62.8%)과 ‘도입 비용 부담’(62.6%)이었다.
이노비즈기업 관계자는 “AI를 도입하려 해도 개발과 운영을 맡길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며 “초기 투자비용이 많아 쉽게 결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응답 기업의 60.7%는 향후 AI 활용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AI 확산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다. 희망하는 정책으로는 R&D 및 인프라 구축 지원(59.6%), AI 컨설팅·교육 지원(57.4%), AI 전문인력 양성(50.6%) 등이 꼽혔다.
이노비즈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I 얼라이언스 신설 △AI 실무 리더 양성 교육 △산업별(버티컬) AI 수출 지원 △국제표준 인증 확대 등 ‘AI 전환 선도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연계해 실질적인 현장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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