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자이언트스텝(289220)은 현대백화점과 협력해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신기술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자이언트스텝이 자체 개발 중인 ‘이미지플로우(ImageFlow) AI’를 활용해 현대백화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적합한 광고 이미지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핵심 키워드 몇 가지와 분위기를 설명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 내용에 어울리는 광고 이미지를 쉽고 빠르게 구현해 낼 수 있다.
| 자이언트스텝이 제작한 생성형AI 이미지. (사진=자이언트스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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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마케팅 문구 제작에 특화된 AI 카피라이터 ‘루이스’와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를 운영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자이언트스텝의 AI 솔루션 도입은 전통적인 마케팅 이미지 제작 공정을 효율적으로 단축한 반면, 효과는 높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지난 5월 현대백화점이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이 방식을 시범 도입한 결과, 자이언트스텝과 협업해 만든 광고 이미지의 클릭률은 이전보다 약 두 배 높았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 광고 이미지 제작에 이 방식을 우선적으로 도입한 후, 오프라인 행사 비주얼 제작으로 활용을 넓혀갈 예정이다. 그동안 단발성에 그쳤던 ‘생성형 AI 기획전’을 연간 및 주요 상시 기획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자이언트스텝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현대백화점과 다양한 사업을 공동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