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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은 올해 1월 2일부터 17일까지 판매된 해외항공권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일 출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월요일 출발 비중은 11%, 화요일 12%, 수용일 14%, 목요일 15%, 그리고 주말인 금요일부터 일요일 출발 비중은 평균 16%로 나타났다. 전체 예약인원은 전월 동기 대비 84% 증가하며 높은 해외여행 수요를 반영한 가운데, 주말에 편중되지 않고 시간이 될 때 틈틈이 여행에 나서려는 이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비·성수기 구분도 모호해지고 있다. 통상 해외여행 비수기로 알려진 3~4월 출발 비중은 26%로, 2019년과 비교하면 4%포인트 증가했다. 월별 출발 비중도 비교적 고르게 분산돼 1월이 21%, 2월이 34%, 3월 15%, 4월 11%, 5월 6%, 6월 4%, 7~12월 10%였다. 굳이 긴 연휴나 휴가기간이 아니더라도 틈틈이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틈새여행의 특성에 따라 여행지는 가까운 곳을 선호했다. 짧은 일정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일본·동남아시아권이 ‘선호 여행지’ 10위권을 두루 차지했다. 1~3위는 일본 오사카·후쿠오카·도쿄로 나타났으며, 2019년 동기간과 비교해 오사카 예약 인원은 119%, 후쿠오카는 114%, 도쿄는 53% 크게 늘었다. 이어 4~10위는 태국 방콕·베트남 다낭·일본 삿포로·베트남 나트랑·미국 괌·대만 타이페이·베트남 호치민이 올랐다.
이주철 G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올해 예정된 해외항공 노선 증편 등에 힘입어 해외여행 회복세가 탄력을 받아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요 여행사, 항공사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차별화된 가격과 혜택을 지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