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로는 명품 매출이 32% 늘었고 △가전·리빙 5% △여성패션 12% △남성패션 15% △영패션 11% △아동스포츠 21% 등 의류 중심 턴어라운드가 이어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6월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 같은해 11월 남양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이어 올해 2월 더현대 여의도점을 출점했다. 3개점 모두 상권 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더현대는 2분기 BEP(손익분기점)를 시현한 가운데 2021년 총매출액은 6500억원을 충분히 웃돌 전망이다. 면세점은 지난해 9월 공항점이 더해지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655억원 손실로 부담이 가중됐지만 올해 2분기 영업적자는 77억원으로 운영 효율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 속에서도 핵심 점포들의 실적 개선이 확인됐다”며 “백화점은 대전, 남양주 아울렛에 더 현대점이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면세점은 대형 다이고 매출 증가와 명품 콘텐츠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코로나19 4차 유행에 의한 거리 두기 4단계 영향에도 지난해 1단계~3단계 대비 민감도가 둔화됐다”며 “백화점은 대표 점포 내 충성고객 매출이 견고한 상황으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