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금융감독원이 400억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주문실수가 발생한 한맥투자증권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3일 금감원 관계자는 “5명의 검사 인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주문 실수가 발생한 경위나 거래대금 지불가능성, 고객 자산 보호 등을 중점으로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래소가 거래대금을 대신 납부하고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불 능력에 따라서는 적기시정조치 또한 내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맥투자증권은 전날(12일) 코스피200 12월물 콜·풋옵션 거래에서 시장가보다 훨씬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았다. 콜옵션은 215~250까지 23종목, 풋옵션은 270~287.5까지 20종목에서 주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며, 피해 금액은 많게는 46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직접주문전용선(DMA) 전산시스템에 오류가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리스크 차단을 위해 한맥투자증권의 매매거래와 채무 인수 등을 중단시켰다. 거래소는 “한맥투자증권의 결제 불이행이 시장 전체와 투자자들에게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보유 포지션을 해소하기 위한 거래는 허용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