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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AI 연구' 삼성전자, 세바스찬 승·다니엘 리 교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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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18.06.04 08:28:55

'인재전' AI 분야 세계적 석학 영입
승 교수는 AI 전략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
리 교수는 차세대 기계학습·로봇에 집중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고자 영입한 세바스찬 승(왼쪽) 프린스턴대학 교수와 다니엘 리 펜실베니아대학 교수.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세바스찬 승(H.Sebastian Seung·52) 미국 프린스턴대학 교수와 다니엘 리(Daniel D.Lee·49) 펜실베니아대 교수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리서치(SR)에서 세바스찬 승 교수는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수립하고 선행연구를 자문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다니엘 리 교수는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관련 연구를 맡는다.

뇌 신경공학 기반 AI 분야에서 최고 석학으로 평가 받는 승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 이론물리학 박사 과정을 밟은 이후 벨랩(Bell Labs) 연구원, MIT 물리학 교수 등을 거쳐 2014년부터 프린스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임했다.

그는 2008년 AI 컴퓨터를 구현하는 토대를 만든 공로를 인정 받아 호암재단에서 수여하는 ‘호암상’ 공학상을 수상했다.

다니엘 리 교수는 AI 로보틱스 분야 권위자로 MIT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벨랩 연구원, 펜실베니아대 전기공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AI 분야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NIPS)과 인공지능발전협회(AAAI) 의장이자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의 팰로우이기도 하다.

이들 교수는 1999년 인간의 뇌 신경 작용에 영감을 받아 인간의 지적 활동을 그대로 모방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 관련 논문은 ‘네이처’지에 실렸다.

승 교수는 “혁신의 역사를 만들어온 삼성전자가 AI 분야에서도 새롭게 도약한다”며 “삼성의 새로운 AI 도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리 교수 역시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시기에 삼성전자에서 연구하게 돼 뜻깊다”며 “미래 AI의 핵심이 될 차세대 머신러닝과 로보틱스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는 AI 관련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세트부문 선행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를 새로 만든 데 이어 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 5개국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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