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비엔씨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상장 주관 계약 체결식을 열고 신한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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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색조 전문 브랜드 ‘롬앤’의 해외 총판으로, 롬앤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출 국가와 입점 채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롬앤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확장된 시기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아마존, 큐텐, 티몰와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 채널을 통한 매출 비중을 높여갔다.
최근엔 에스네이처, 조선미녀, LG생활건강 등 국내외 인지도와 수요가 높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변을 넓혀가며 수출 실적 증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이커머스 운영 확대, 틱톡 마케팅 병행, 현지에 최적화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트렌디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지난해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2022년 대비 82% 증가한 매출액 74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8%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600억원으로 작년 매출액의 80%를 이미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0%를 웃도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이어나가 목표 매출인 12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비엔씨는 올리브영에 입점한 헤어&바디케어 전문 브랜드 ‘오디드’와 쌀 가공식품 전문 브랜드 ‘라라쿡’도 출시, 운영하고 있다. 유통 부문에 국한하지 않고 K-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소비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아시아비엔씨는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하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황종서 아시아비엔씨 대표는 “아마존, 쇼피 등 글로벌 이커머스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로컬 파트너들과 탄탄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 지금과 같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중국, 필리핀, 일본 법인에 이어 미국, 홍콩, 유럽 법인 설립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현지 영업 대응 역량을 높여 글로벌 K-브랜드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