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9~10월 인도 증시 입성 추진
IPO로 30억~35억 조달 계획
아시아 IPO 중 최대 규모 전망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005380)가 인도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35억달러(약4조8600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현지 인기 소형 해치백 모델인 i20을 조립하고 있다.(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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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 인도법인이 오는 9월이나 10월에 인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앞으로 몇 주안에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IPO를 통해 30억~35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가격이나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단계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상장은 최근 몇 년 내 아시아에서 이뤄진 IPO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앞서 최대 IPO는 2022년 인도 증시에서 2060억루피(약 25억달러)를 조달한 인도 생명보험공사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IPO와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순 시장 규제 당국에 지분 17.5%인 1억4220만주를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투자설명서 초안을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