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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 오르며 890선 출발…양자컴 테마주 '강세'

김인경 기자I 2023.08.24 09:11:56

개인 및 기관 쌍끌이 매수…기관 3거래일만의 ''사자''
우리로 上…엑스게이터·텔레필드 등도 20%대 강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4일 장 초반 890선을 넘어서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8포인트(1.30%) 오른 894.3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296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1억원, 80억원을 담고 있다. 특히 기관은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금융투자가 61억, 투신이 73억원을 각각 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에서 112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4% 오른 3만4472.9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10% 상승한 4436.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9% 오른 1만3721.0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을 이끈 건 ‘AI황제’ 엔비디아다.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에 모처럼 ‘기술주 랠리’가 펼쳐졌다. 엔비디아 주가도 3.17% 올랐고, 장마감 이후 8% 이상 오르고 있다.

예상대로 엔비디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이 135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추정치 110억2200만달러, 2.09달러를 훌쩍 웃돈 수치다. 아울러 엔비디아는 이사회가 2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치솟았던 미 장기물 국채는 강세(금리 하락)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88%까지 떨어졌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5.1bp 내린 4.26%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에코프로(086520)가 3.19% 오르며 126만원에 거래 중이고 에코프로비엠(247540)도 2.34% 상승한 32만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엘앤에프(066970)도 각각 1.10%, 1.24% 강세다.

전날 이전상장 추진을 확정한 포스코DX(022100)는 2.40% 상승해 3만84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삼천당제약(000250)이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7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천당제약은 캐나다 제약회사인 아포텍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의 캐나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천당제약이 수령하게 되는 계약금 및 마일스톤은 1500만달러(200억원)에 달한다.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강세다. 우리로(046970)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엑스게이터는 전 거래일보다 26.34% 상승하고 있다. 텔레필드(091440)도 26.19% 강세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의 김재욱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고유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또 특정 문제에 대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 빠르게 풀 수 있어 양자 기술이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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