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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은 총 3억70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1% 줄어든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 2분기 5850만대를 생산하며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위치를 지켰다.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23.5%나 줄었다. 최근 몇달간 인도, 베트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발생으로 현지 공장 규모를 축소하거나 생산을 일시 중단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 측은 “올해 삼성은 분기별, 연간으로 생산량 1위를 지키겠지만, 앞으로 점유율이 꾸준히 낮아지는 상황을 바꾸는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타 브랜드들이 스마트폰 디자인과 제조 능력을 키웠기 때문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국 업체 오포도 올 2분기 스마트폰을 4950만대 생산했지만, 전분기대비 6.6% 줄었다. 샤오미 역시 2분기 생산량이 4950만대에 그쳐 2% 감소했다. 하지만 샤오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70%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약진하고 있다. 또 다른 중국 업체 비보도 전분기대비 8.1% 줄어든 3400만대를 생산했다.
이들 3개 중국 업체들은 각각 인도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생산 및 판매거점으로 구축한 바 있다. 때문에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은 2분기 생산과 판매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들은 동남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파운드리 시장의 경색으로 올해 연간 생산목표도 하향 조정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샤오미가 오포가 가성비가 뛰어난 ‘레드미’, ‘리얼미’ 등을 활용해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올 2분기 생산량 4200만대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22.2% 감소했다. 지난해와 올해가 아이폰 시리즈의 전환기인 만큼 영향이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달 아이폰13 시리즈 4종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급증한 코로나19로 생산 측면에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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