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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18만5493원…대형마트대비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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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근 기자I 2017.09.17 11:15:00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5개구 전통시장 50곳·대형마트 10곳·가락목 차례상 비용 조사 결과 발표
사과·배·배추·무 등 늦은 추석으로 전년대비 시세 안정적
서울시민 67% “차례상 간소화 의향 있다”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내달 추석 차례상 용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에는 18만5493원의 비용이 소요돼 대형마트보다 약 1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17일 발표한 전통시장·대형마트·가락몰 등 61개소의 ‘2017년 추석 차례상차림(6~7인 기준, 36개 품목) 비용’에 따르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만5493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형마트 구매비용(22만7404원)보다 18.4% 저렴한 수준이다. 가락시장에 있는 가락몰에서 구매할 때에는 17만3150원이 소요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을 살펴보면 강남구·서초구·관악구가 25개 자치구 중에서 비교적 높았으며 구로·양천·영등포구가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농수축산물 수급 및 가격은 전년대비 늦은 추석으로 인해 공급 물량은 대체적으로 원활하고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사과는 홍로뿐 아니라 중생종인 양광, 시나노스위트 등 다양한 품종이 출하돼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특품의 비중 감소로 전반적인 시세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는 생육이 양호해 전체적인 생산량이 늘고 대과 출하비중 증가로 전년대비 시세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감도 ‘서촌’뿐 아니라 9월 말 이후 상서·부유 등 다양한 품종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돼 물량 공급이 원활해 시세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배추와 무는 추석을 앞두고 강원지역 작업량이 증가해 물량이 늘어 수급은 원활하지만 추석에 가까워질 수록 수요 증가로 인해 시세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동태와 명태포는 입하량이 꾸준하고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가격 안정세를 이어가고 국내산 참조기는 어획량 부족으로 고가(高價)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산 쇠고기는 전년대비 출하량이 줄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 위축으로 시세는 전년대비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국내산 돼지고기는 출하량이 증가하지만 수요 증가로 시세는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최근 명절 차례상 차림이 간소화 추세를 반영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7%가 ‘간소화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조정된 품목과 단위를 살펴보면 사과·배는 5과에서 3과로, 곶감은 10과에서 5과로, 고사리와 도라지는 400g에서 300g으로, 어류(부세·병어)는 3마리에서 1마리로, 전 부침용 육류(쇠고기·돼지고기)는 600g에서 200g 등으로 조정됐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해 공사 누리집(www.garak.co.kr)을 통해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한다. 오는 22일에 2차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결과를 추가·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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