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는 글로벌 기업이 자국이 아닌 해외에 아카데미를 세우는 첫 사례로 홈플러스는 중국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우리나라도 세계 초일류 유통·물류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아시아 리더들을 통해 한국상품의 세계화가 더욱 확산되고 글로벌 기업의 외자 유치가 촉진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탄소 배출량이 제로인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아카데미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는 태양광, 풍력, 지열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와 LED 조명,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인버터, 쿨튜브 등 총 70가지의 친환경 아이템을 통해 탄소 발생량은 50% 줄이고 태양광, 풍력 등을 이용하여 50%의 자연 에너지를 생산해낼 예정이다.
이 아카데미는 대지면적 5만9303㎡(1만7970평), 연면적 1만6020㎡(4860평)의 규모에 총 22개의 강의장, 일 174명을 수용할 수 있는 87개의 숙소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교육 가능 인원은 2만4000명에 달한다.
도서관과 비즈니스 센터를 비롯해 실내외 복합 공연장, 피트니스 센터, 당구장, 세탁실 등 생활레저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아카데미 인근에는 실미도 해수욕장, 하나개 해수욕장, 소무의도, 국사봉, 호룡곡산 등이 있다.
또한 협력업체 직원들에게도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아카데미에서 전문화된 고급 교육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안충영 규제개혁위원장,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박진 국회위원, 앤드류 댈그레이쉬 주한 영국부대사, 필립 클락 테스코그룹 회장, 테리 리히 테스코그룹 전 회장 등 약 200명의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아카데미 곳곳을 둘러보는 투어 행사가 함께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