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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는 지난 9월 4일 뉴어크~인천 직항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뉴어크를 허브로 사용하는 미국 대형 항공사의 진입으로 에어프레미아는 같은 공항에서 직접 경쟁하게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2023년 5월 인천~뉴어크 노선에 주 4회로 취항한 뒤 운항을 매일로 확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뉴욕 존 F. 케네디(JFK) 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것과 달리 뉴저지의 뉴어크 공항을 선택해 차별화했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뉴저지 거주 고객이 공항까지 평균 30~40분에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좌석과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 이코노미보다 넓은 좌석과 와이드 프리미엄을 앞세워 장거리 여행객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31인치 좌석을 갖춘 항공기 2대 가운데 1대를 33인치 사양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을 거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환승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항공사 간 연결 운송 협력인 인터라인도 확대하고 있다.
최현철 에어프레미아 뉴욕지점장은 “가격이 고객의 첫 선택을 만든다면,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은 가격 대비 여행 경험의 완성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버지니아에서 아침부터 이동해 뉴어크공항에서 에어프레미아 항공편을 기다렸던 가족의 사례를 소개하며 원거리 고객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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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권 항공시장의 경쟁 구도는 향후 변화 가능성이 있다. 대한항공이 뉴어크 취항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JFK에서 운항하는 가운데 UA가 뉴어크에 새로 진입했고, 대한항공까지 뉴어크에 들어오면 뉴욕권 인천 직항 노선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수 있다. 다만 대한항공 측은 관련 질의에 “뉴어크 취항은 아직 단순 검토 단계”라며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의 뉴어크 진출 가능성은 에어프레미아 입장에서는 경계 대상이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통합으로 JFK의 국적 항공사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가운데, 통합 대형 항공사가 에어프레미아의 주력 노선인 뉴어크까지 진출하면 중견 항공사의 입지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다. 반면 실제 취항이 이뤄지면 항공편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편익과 운임 경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최 지점장은 대한항공의 뉴어크 진출 추진과 관련해 대형 항공사와 중견 항공사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회사의 성장보다는 에어프레미아가 국내 항공시장에 더 많은 경쟁과 선택권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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