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고 기술인재 '삼성 명장' 17명 선발…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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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기자I 2026.01.04 13:00:00

삼성전자 12명·삼성D 2명 등 총 17명 선발
삼성 명장, 2019년부터 올해까지 86명 선정
명장에 격려금·명장 수당 등 인센티브 제공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삼성이 제조, 설비, 품질 등 분야별 핵심 기술 전문가 ‘2026 삼성 명장’을 선정했다.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17명이 뽑혔다.

2026년 선발된 삼성 명장 17인 명단.(사진=삼성전자)
4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13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006400) 1명, 삼성전기(009150) 1명, 삼성중공업(010140) 1명 등 총 17명이 올해 삼성 명장으로 선정됐다. 이는 2024년과 지난해 선발 인원이었던 15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명장 제도가 운영된 이래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완제품(DX)부문에서는 웨어러블 부품의 비결상 광학계 조정과 검사, 글래스 코팅 가공, SiP(System in Package) 도입 등 핵심 부품의 신공법·기술을 확보한 이상훈 MX사업부 명장이 적기에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식 네트워크사업부 명장, 서성철 MX부문 명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DS)부문에서는 에치(Etch) 공정의 양산성 확보 전문가인 나민재 메모리사업부 명장을 비롯해 이동우 메모리사업부 명장, 강보승 파운드리사업부 명장 등이 포함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기석 중소형사업부 명장과 이동영 글로벌인프라총괄 명장이 각각 제조기술 부문과 인프라 부문에서 선정됐다. 삼성SDI는 30년 경력의 배터리 제조공정 혁신 전문가인 안병희 소형사업부 명장을 제조기술 부문 명장으로 선정했다. 삼성전기는 패키지기판의 생산라인 설비 셋업·조기 안정화를 주도한 김광수 패키지사업부 명장을 설비 부문 명장으로 선정했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용접 및 도장 공정에 대한 자동화 장비 개발 등을 이어간 이재창 RX센터 명장을 제조기술 부문 명장으로 뽑혔다.

삼성은 사내 기술인재 육성을 실천하기 위해 2019년부터 명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년 이상 근무를 통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를 갖추고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를 선정해 전문가로 인증하고 있는 것이다. 2019년 삼성전자에 처음 도입했으며, 2020년 삼성전기,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등으로 넓혔다. 지난해에는 삼성중공업까지 포함했다.

아울러 선정 분야의 범위는 제조기술·금형·품질 등 제조 분야에서 최근에는 구매·환경안전 분야 등으로 확대했다. 올해까지 총 86명의 명장이 선정됐다.

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명장들은 사내에서 ‘롤모델’로 인식돼 자긍심을 갖고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명장 제도 운영을 통해 사내 핵심 인재의 이탈 방지와 후진 양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은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 육성에 힘쓰고 국제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등을 지속해 국가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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