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2063.36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내린 5702.5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6% 떨어진 1만7948.32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빅컷 랠리’에 국내 증시가 소외된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의 가파른 반도체 비중 축소 때문”이라며 “반도체 약세가 지속되는 한 국내 증시의 상방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3억원 34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135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7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음식료업과 의약품이 각 1%대 오르고 있고, 화학, 서비스업, 통신업, 금융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5%대 하락 중이다. 한국전력(015760)이 6%대 급락한 영향이다. 운수장비, 보험, 건설업, 증권, 전기전자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95%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0.70% 오름세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POSCO홀딩스(005490) 모두 1% 수준으로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삼성물산(028260)은 1% 넘게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