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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가 공개한 범죄일람표는 피해자들에게 발송된 것으로,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전청조가 친 사기와 피해 금액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 이진호는 “지난해 출소 이후 올해 1월까지의 내역은 아예 반영조차 되지 않은 금액”이라며 “단 8개월 만에 28억이 넘는 돈을 사기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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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는 “전청조의 사기 방식도 굉장히 다양했단 것”이라며 “대다수가 전청조의 경호 팀장으로 알려진 이 모 씨의 계좌를 통해 수익금이 오갔다. 전청조 어머니 계좌를 통해서도 돈이 오간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청조가 직접 이 계좌를 관리했다고 한다. 해당 계좌들이 결과적으론 범죄에 쓰이지 않았냐. 계좌주에 대한 법적 처벌 역시 피해 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청조는 지난 3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해 구속된 상태로,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구속 기한이 도래하는 오는 29일 전까지 그를 기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