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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이상의 관현악곡 ‘낙동강의 시(詩)’가 ‘낙동강’의 영화음악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음도 함께 확인했다. ‘낙동강’에 삽입된 윤이상의 영화음악은 관현악곡 ‘낙동강의 시’의 원형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재단 관계자는 “두 작품 사이의 구체적인 연결고리는 ‘낙동강의 시’ 1악장 팡파르 주제(영화 도입부)와 2악장 오보에 주제(영화 도입부 직후) 등이며, 특히 도입부 팡파르 주제는 영화 곳곳에서 변형·반복되며 영화의 국면 전환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이상이 1952년에 작곡한 노래 ‘낙동강’과 박태현 작곡 ‘낙동강’, 그리고 윤이상이 영화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송곡 풍 합창곡 등이 영화에 나온다”고 부연했다.
윤이상은 한국에서 ‘낙동강의 시’ 작곡을 시작해 1956년 파리 유학 중 완성했다.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은 2017년에 자필 악보가 발견돼 2018년 4월 5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한스-크리스티안 오일러가 지휘한 하노버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세계 초연했다.
한편 영화 ‘낙동강’은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이 원본 필름을 발굴해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중 작업을 마무리하고 상영 행사를 기획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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