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13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41포인트(1.80%) 오른 930.1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36억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75억원, 333억원을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또 강세를 보였다.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과 함께 견조한 소비 지표를 유지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3만5459.29에 마감했다.
전날 13거래일 연속 상승에 실패한 이후 곧바로 다시 반등했다. 13거래일 연속 상승장은 지난 1987년 이후로는 전무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오른 4582.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0% 상승한 1만4316.66에 거래를 마쳤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하며 2년3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왔다. 서비스 물가는 4.9%로 계속 고공행진을 했지만, 상품 물가는 0.6% 오히려 떨어졌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2% 올랐다.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금융이 4%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반전기전자도 2% 오름세다. 비금속과 기계장비, 기타서비스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금속과 기타제조는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름세가 강하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72% 오른 41만4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도 4.35%(4만8000원) 상승한 11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31% 상승세다. 엘앤에프(066970)도 1.47%, 포스코DX(022100)도 4.35% 오르고 있다.
성우전자(081580)가 18.80% 급등한 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개선 기대감에 신성델타테크(065350)도 7% 넘게 오르고 있다. 팅크웨어(084730)는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를 통해 자율주행 시장을 공략한다는 소식에 7%대 상승세다. 디이엔티(079810) 넥스트아이(137940)도 7%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고바이오랩(348150)은 8.76% 하락한 9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을 중단한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옴니시스템(057540) 알멕(354320)도 6~7%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