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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씨월드 측은 수년 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최근 거제씨월드가 공식 SNS 채널, 유튜브 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거제씨월드는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이게 꿈이야 현실이야”, “돌고래와 호흡하며 물놀이 타임”과 같은 문구를 적었다.
또 공식 유튜브 페이지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참가자들은 벨루가의 등에 올라타 앉거나 벨루가의 지느러미를 잡고 매달린 채 수영장을 돌며 사진을 찍었다. 거제씨월드는 해당 영상에 ‘요즘 인기 절정인 VIP라이드 체험! 돌고래와 꿈만 같은 수영하기’라는 내용의 글도 함께 적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고,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고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멸종 위기 돌고래를 서프보드처럼 타고 놀게 하고 돈을 받는 행위, 과연 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요’라는 제목의 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원인은 거제씨월드 측이 멸종위기인 벨루가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수익을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들을 포함한 전 가족, 성인 남성도 이 작은 돌고래 등 위에 타고 논다”라며 “잔인한 동물체험을 멈출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에는 20일 오후 1시 기준 2만8000여 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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