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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오늘 밤 12시까지 통신망 복구"..소상공인에 무선라우터 1천대 보급

김현아 기자I 2018.11.25 12:27:43

25일 과기정통부 민원기 차관 주재 대책 회의 개최
과기정통부 "화재방지 시설 확충 등 재발방지조치 12월말까지 마련할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5일 낮 화재가 발생한 KT아현지사 지하 통신공구에서 소방관들이 통신 공사업체 직원들과 함께 불에 탄 광케이블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KT가 어제 발생한 아현지사 화재 복구 현장에서 통신망 복구에 나선 가운데, 25일 아침 정부 대책회의에서 오늘 밤 12시까지 통신망 복구를 완료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유선망 장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 오전부터 1000대의 무선 라우터를 보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KT는 이용약관상의 피해보상과 더불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5일 오전 9시 과천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KT 통신구 화재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이후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회의 결과를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국가위기관리센터), 과기정통부, 행안부, 방통위, 금융위, 서울시와 KT와 SK브로드밴드가 참석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11.25. 금일 중 통신망 복구를 신속히 완료”하여,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이번 통신장애로 피해를 본 국민들이 실질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화재가 사회 모든 분야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감안해 관련 부처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신속한 복구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25일 오전 9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층에서 민원기 제2차관(왼쪽 세번째)주재로 ‘KT 통신구 화재 후속조치 논의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가 열렸다.
한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같은 시각 현장상황실이 설치돼 있는 KT 아현국사 화재현장을 방문해 계자들을 격려했다.

유 장관은 “신속히 피해복구를 하되, 특히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화재 재발방지 노력을 강화하되 이와 같은 사고발생에 대비하여 통신 3사 등 관련 사업자간 우회로 등을 사전에 미리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과기정통부는 관계부처 및 관련 통신사업자와 함께 중요 통신시설 전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화재방지 시설 확충 등 체계적인 재발 방지 조치를 12월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회의에 참석한 KT(왼쪽)과 SK브로드밴드 관계자. 당초 정부는 케이블TV업계 참석을 요청하는 일도 검토했지만, 이날 회의에는 청와대(국가위기관리센터), 과기정통부, 행안부, 방통위, 금융위, 서울시와 KT와 SK브로드밴드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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