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비재 수출 붐업"…코트라, 中 최대 회원제 유통망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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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6.03.02 11:00:04

중국 최대 회원제 샘스클럽 63개 매장서 동시 판매
식품·유아·생활용품 등 소비재 수출 판로 더욱 넓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K-소비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소비재 수출의 판로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중국 1위 회원제 유통망과 협력 사업이 진행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이하 코트라)는 연중 프로그램으로 중국 최대 회원제 창고형 할인 유통망 입점 확대를 위해 3월부터 ‘중국 샘스클럽 입점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코트라는 K-소비재 기업의 신청을 받아 샘스클럽에 소개하고, 샘스클럽이 후속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에 샘플 전달, 입점 상담, 공장 실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샘스클럽은 세계 최대 유통망인 월마트의 회원제 대형 할인 유통 체인점으로 전 세계에 800여 개, 중국에만 6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 내 유료 회원수도 약 900만 명에 달한다.

유료 회원제 특성상 중산층 이상이 주타겟 고객으로 프리미엄 및 수입 상품 선호도가 높다. 특히 식품·생활용품·유아용품은 수입품 비중이 높은 편이다.

샘스클럽은 글로벌 직수입을 핵심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입점이 결정되면 납품사에 재고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가 아닌 100% 직수입을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는 것이다.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또한, 입점이 결정되면 중국 내 63개 매장에서 동시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이점이다.

코트라는 중국 선전에 위치한 샘스클럽 아시아 구매본부와 선전 무역관을 중심으로 입점 지원 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난 5년간 총 1000만 달러 상당 수출 효과도 거뒀다. 오랜 협력으로 지금은 샘스클럽 구매 담당자들이 수시로 필요한 구매 수요를 무역관에 전달하고, 코트라 본사 및 유관기관과 적격기업을 발굴하는 체계가 가동 중이다.

또한 코트라는 샘스클럽 입점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공장 실사 비용 및 컨설팅도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인 샘스클럽은 납품기업 선정 시 제품 품질은 물론이고 생산공정, 품질관리, 안전 및 공급망 체계, 사회적 책임까지 엄격한 실사를 거친다. 이 같은 실사에 대비해 코트라는 입점 희망 기업을 위해 실사 절차, 준비 및 유의 사항을 사전 안내하고 실사 비용도 지원해 입점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샘스클럽은 올해 △식품(냉장·냉동, 상온 디저트 등) △유아용품(유모차, 이유식, 유축기 등) △생활용품(치약, 칫솔, 바디용품, 운동·캠핑·차량 용품 등) 위주로 수입을 희망하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후 한국의 고품질 소비재 상품을 적극 발굴한다는 입장이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글로벌 기업인 샘스클럽은 중국 소비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입점 시 중국 시장진출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그동안 샘스클럽과 협력해 온 노하우를 확장해 K-소비재가 한중 협력무드 고조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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