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조 대표는 ‘뭔가 알고 있는 것이 있으시냐’는 질문에 “지금 제가 이런저런 말씀을 드리기는 유 변호사가 당사자니까 당사자가 부정하지 않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좀 있으면 어떤 얘기가 나올 것”이라며 “출마한다면 시간이 별로 없지 않나”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 퇴원한 후 대구 달성군 사저로 들어간 것 자체가 정치 행보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조직을 만드는 등의 정치 행보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선 “어제 윤 당선인이 화환을 하나 보내셨고 대통령 측에서 난을 보낸 답을 하셨다”며 “그래서 그런 부분을 보면 조만간에 만나시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절차를 밟아서 서로 논의를 하면 만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령이 윤 당선인을 문 대통령보다 먼저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엔 “먼저 만날 가능성이 더 안 있겠습니까”라고 답했다.
|
그러면서 조 대표는 “아무튼 서로 간에 입장이 다르면 조율을 해야 한다. 국민들이 엄청 다른 고통이 있는데 현직 대통령하고 당선인하고 껄끄럽게 저렇게 자꾸 마찰음이 나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도 좋지 않다”고 했다.
나아가 조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게 조언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더 겸손해야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권성동 의원이나 장제원 의원 같은 사람들은 더 겸손해야 한다”며 “당선인 신분하고 후보 신분하고는 전혀 다르다. 그렇게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