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부진` 구찌, 디자인 총괄에 알레산드로 미켈레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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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5.01.22 08:51:05

현 구찌 악세서리사업부문 대표 승진 기용키로
내부 승진에 부정적 시각도

알레산드로 미셸 구찌 크리에이티브 이사가 밀란 컬렉션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프리다 지아니니를 방출시킨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를 소유한 케어링그룹(옛 PPR)이 구찌의 새로운 디자이너 대표로 알레산드로 미켈레(42) 현 구찌 악세서리사업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이를 통해 장기화되고 있는 판매 부진의 늪을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

케어링그룹은 21일(현지시간) 밀란에서 열린 패션위크 행사에서 구찌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이사로 미켈레 악세서리부문 대표를 승진 기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케링측은 성명서를 통해 “미켈레 이사는 앞으로 구찌의 모든 제품 디자인은 물론이고 브랜드 이미지까지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켈레 대표의 상사였던 지아니니는 지난해 12월 당초 예상보다 일찍 방출돼 10년간을 함께 해 온 구찌를 떠난 바 있다.

이달초 새로 기용된 마르코 비짜리 구찌 최고경영자(CEO)는 “미켈레 이사는 구찌가 만들어가려고 하는 현대적 감각의 이미지에 잘 들어 맞는다”고 말했다.

애초 패션가에서는 미켈레의 기용을 예견했지만, 스타 디자이너를 기용하지 않고 내부 인사를 승진시킨 이번 조치를 도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루카 솔카 엑세인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가죽제품이나 신발, 핸드백 등에서 구찌가 여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활력이 필요했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미셸 이사는 이날 피날레 행사에서 전임자인 지아니니의 흔적을 씻어버리려는 듯 자유로운 스트릿 감성과 70년대 앤드로지너스 룩으로 컬렉션을 채워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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